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 트럼프의 대북정책에 회의적 입장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 트럼프의 대북정책에 회의적 입장
  • 김옥자통신원 북한학박사
  • 승인 2019.11.1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민간단체 ‘평화행동(Peace Action)’은 한반도 등 주요 대외정책에 대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10명의 입장이 북한과의 외교를 추구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단체는 대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는 전략과 과정에 리더십이 결여되었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중한 대북외교를 주장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라지만, 단순한 악수가 법적 구속력이 있고 검증 가능한 합의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평화협정은 미국과 역내 안보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언급한 민주당 대선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평화운동 단체들이 촉구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협정’에 힘을 보태는 후보로 평가됐다.

최근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중 1위를 차지한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 없이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혀 그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티지지 시장은 대북 제재는 유지하되, “북한을 국제사회로 편입시켜 북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돌리는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에이미 클로부처 상원의원은 “핵무기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은 늘 좋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방식에는 초점과 목표 혹은 경로가 결여됐다”고 밝혔다.

특히 클로부처 의원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에 대응해 “제재를 높이고 김정은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계획과 준비, 사전 숙고가 결여됐다”며, “미국은 얻은 것 없이 북한에 큰 양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타이완계 기업인 앤드류 양 후보와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한반도의 정치환경을 개선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든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