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북한 적대시 정책부터 먼저 철회하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북한 적대시 정책부터 먼저 철회하라"
  • 허정원 기자
  • 승인 2019.11.19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협상 앞두고 기선 제압용 발언 해석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미국은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빠른 만남을 희망한다고 밝히자,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사전적으로 압박성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계성 고문은 1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서 새로운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작년 6월부터 조미 사이에 세 차례의 수뇌 상봉과 회담이 진행됐지만, 조미 관계에서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지금도 미국은 무슨 진전이 있는 것처럼 냄새를 피우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시간벌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무익한 회담에는 더 이상 흥미를 갖지 않는다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의 치적으로 자부하는 성과들에 해당한 값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2017년말 이후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실험을 유예하고, 작년 5월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이어갈 의지를 밝히면서도, 그동안 강력하게 요구해왔던 미국 중심의 유엔 경제제재 해제를 다시 한번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