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행보는 항일빨치산 투쟁 재현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행보는 항일빨치산 투쟁 재현
  • 김옥자통신원 북한학박사
  • 승인 2019.12.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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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리설주 등 동행한 고위간부들과 모닥불을 피우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월16일 이후 49일만인 4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

노동신문은 4일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보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방문은 부인 리설주와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함께 박정천 군참모총장 육군대장을 비롯해 군종사령과 군단장 등 군 간부들도 동행했다.

노동신문은 백마를 타고 백두산 일대를 돌아보는 김 위원장 모습과 리설주와 군간부들이 그의 뒤를 따르는 모습 등 백두산 시찰 일정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노동신문의 보도 사진 중 김 위원장이 리설주와 현송월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고위간부들과 모닥불을 쬐는 장면은 김일성이 항일빨치산단원들과 고난에도 항일투쟁의지를 다졌다는 그들의 주장을 재현하여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 이후 미국에 대한 강경한 행보 의지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김 위원장의 "우리 당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 원수들의 책동이 날로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며 “백두의 혁명전통에 관통되여 있는 위대한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 것은 혁명의 대를 이어놓는 중요하고도 사활적인 문제”의 언급에서도 엿볼 수 있다.

김정은위원장의 백두산 방문은 비핵화 협상의 실천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에 대항한 내부결속의 행보의 의미가 강하다. 이는 노동신문의 기사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봉쇄압박 책동 속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노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불굴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 부강 조국 건설에 총매진해 나가고 있는 우리 혁명의 현정세와 환경, 혁명의 간고성과 장기성에 따르는 필수적인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군인들과 청소년 학생들 속에 백두의 굴함없는 혁명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혁명전통 교양을 더욱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로도 명확해진다.

김 위원장이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 참석에 이어 백두산 일대에서 연달아 보인 공개 행보는 김일성 김정일이 북한통치 중 중대한 결심이나 선포를 하기전 매번 찾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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