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북한에 회동 제안 "비핵화 협상시한은 없다
비건, 美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북한에 회동 제안 "비핵화 협상시한은 없다
  • 허정원 기자
  • 승인 2019.12.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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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국을 방문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양국이 합의한 비핵화 협상의 '데드라인'은 없다”며 지속적인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카운터 파트에게 직접 말하겠다”면서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하는지를 안다”고 말했다. 이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에게 직접 판문점 회담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외교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북미가) 협상을 하면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같은 목표를 추구한다고 이야기 해왔다”며 “다만 이 모든 것을 미국 혼자서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은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라며 “한·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건 대표는 미국의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 것을 강조했다”며 “외교와 대화로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한미 양국은 이런 공동의 입장을 갖고 계속 협력 나갈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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