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요항구에 석탄 적재량 증가
북한의 주요항구에 석탄 적재량 증가
  • 김옥자기자
  • 승인 2020.0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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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 유류 저장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새로운 유류 탱크 1개가 완공된 모습이 보인다. Maxar Technologies/Google Earth.

       북한 남포 유류저장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새로운 유류탱크 1개가 완공된 모습 Maxar  Technologies/Google Earth.

북한의 주요 석탄 항구에서 대형 선박 옆으로 석탄 더미가 크게 늘어나고, 트럭들이 쉴새 없이 드나드는 모습이 관측됐는가하면 남포의 유류 시설에선 새로운 저장 탱크가 확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북한의 송림 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석탄더미들이 곳곳에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구글어스’가 최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석탄 더미가 넓은 공간에 높이 쌓여 있거나 선박 옆 항구에 길게 늘어선 형태를 하고 있는가하면 창고건물의 지붕 바깥으로 석탄 더미가 나와 있기도 하다. 

석탄 더미 주변엔 덤프트럭으로 보이는 차량 두 대가 있다. 이들 차량들은 선박이 정박해 있는 항구 쪽에 석탄을 쌓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탄을 취급하는 항구의 활발한 모습은 지난 2017년 4월 동일한 장소를 촬영한 위성사진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 당시 송림항에는 선박 3척이 덮개를 닫은 상태로 정박해 있었고, 적재함이 비어있는 트럭들이 있었다.

이 시기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산 석탄에 대한 수출 상한선 규정에 맞춰 중국 정부가 북한 석탄의 전면 금지를 발효한 시기이기도 했다. 안보리는 같은 해 8월 새 결의를 통해 북한 석탄의 전면 수출 금지를 명시해, 이 조치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같은 날 촬영된 대안 항 일대 위성사진에 의하면 송림에서 북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대안 항과, 서쪽 약 19km 지점에 위치한 남포 항도 석탄을 싣고 있는 80m 길이의 선박 옆으로 석탄 더미들이 쌓여 있고, 그 주변에선 트럭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게다가 남포 항에는 대형 선박 2척이 정박해 있었는데, 이 중 175m에 달하는 선박의 적재함에는 석탄이 가득했다.

최근 VOA는 위성사진 1년치 자료를 분석해 2019년 한 해 동안 남포의 석탄 항구를 드나든 선박이 적어도 71척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선박뿐 아니라 항구에서도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며 어떤 이유에서 이처럼 많은 석탄을 적재하고 있고, 또 이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불법 환적 등의 방식으로 여전히 석탄을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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