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한 해외 인력 송출회사 제재
미 재무부, 북한 해외 인력 송출회사 제재
  • 허정원 기자
  • 승인 2020.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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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갔다. 북미 핵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으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면서 압박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4일 (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적 해외 노동자 송출과 관련해 북한의 남강무역회사와 중국 내 숙박시설인 베이징숙박소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북한의 해외 파견 근로자의 본국 송환 시한이었던 작년 12월 22일 이후 미국이 관련 제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OFAC는 "북한 정부는 유엔 제재를 위반해 해외에서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불법적 인력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해외 노동자 파견을 가능하게 하는 북한 무역회사와 중국 내 숙박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강 무역회사는 2018년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중동의 많은 국가 등 여러 국가들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유지해왔다고 OFAC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북한 인력의 비자와 여권, 취업 등 해외 송출 과정에 관여해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수입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게 OFAC의 설명이다.

베이징숙박소의 경우 남강무역회사를 도운 혐의로 제재대상에 올랐다.

OFAC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이 유엔 대북제재를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엔 (대북) 제재의 이행에 대한 OFAC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을 접촉해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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